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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방된 선비가 사랑을 이룬 백령도

옛날 황해도 어느 마을에 열심히 글공부를 하며 지내는 선비가 있었다. 매우 가난하게 사는 선비의 집가까이 사또의 거처가 있었다. 사또는 딸하나를 두었는데 그 선비가 사또의 하나 밖에 없는 딸을 사랑했다. 그래서 선비는 밤이면 몰래 담을 넘어 들어가 사또의 딸과 깊은 정을 나누곤 하였다.

이러한 사실을 안 사또가 가난한 선비를 미워하여 그 고을에서 쫒아내면서 배를 타고 멀리 떠나라고 했다. 그 선비는 헤어지는 마당에 사또의 딸과 만나서 "우리가 헤어지더라도 다시 만날때가 있을 것이다. 꼭 만날 날이올것이다. 그 때를 기다리자 그런날이 머지않아 올것이니 참고 기다리자."고 단단히 약속을 하고 배를 타고 멀리 떠났다.

그 선비는 어느 섬에 도착하여 역시 글공부를 계속하면서 사또의 딸을 그리워하고 만나게 될날을 기다리며 지냈다. 하루는 하얀 학이 울안에 종이 한 장을 떨어뜨렸다.
얼른 그 종이를 주워 읽어보니 그 아가씨의 사랑의 고백을 담은 연서었다. 그래서 다른 종이에 "여기가 어느 지점이다"라고 적어서 그 학에게 주었다. 그학은 길이 잘든 학이었던지 다시 그것을 물고 사또가 사는 집으로 가서 그 딸에게 전해 주었다.

학이 전해준 쪽지를 받은 사또의 딸은 그 선비가 있는 곳으로 찾아와 함께 잘살았다. 그 때부터 사람들이 그 섬을 "흰 백자, 날령 자를 써서 백령도라 불렀다."

비단에 싸여 살아난 심청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심청전과 내용은 흡사하다.
그러나 심청이가 연꽃으로 환생한 것이 아니고 심청을 바다에 빠뜨릴 때 중국상인들은 배에 있던 비단으로 심청의 온몸을 꽁꽁싸서 빠뜨렸고 심청이는 비단덕분에 바다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조류에 의해 황해도 덕돔포라는 포구에 떠밀려가서 임금이 아니라 그마을 원님에게 불려가 원님의 아들과 혼인을 하고 맹인잔치도 임금이 아니라 그마을 원님이 열어 아버지를 만난다는 이야기이다.